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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9년 시무식 이태원 대표님 신년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1.05 조회수 1361

<2009년 시무식 신년사>

오늘은 2009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 시간은 여러분과 제가 다시는 맞이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생각해야 할 일은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나간 일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미래에 대한 발전이 없습니다. 지나간 것은 돌이킬 수 없지만 미래는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 해 동안 지내왔던 시간들을 한 번 돌이켜 보십시오.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부끄러웠던 일, 자랑스러웠던 일,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어쩌면 현재의 우리들을 생각하여보면 예전보다 좀 더 성숙하고, 편하여지고, 실력도 늘었고, 아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느낄 것입니다.
나는 과거에 이런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또는 나는 원래부터 그런 사람이니까 하고 자신을 지나간 일에 가둬 둘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지나간 시절이 행복했던, 불행했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일은 반성하고 잘 한일은 계속 지켜 나가려고 애쓰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미래입니다. 여러분의 앞에 펼쳐질 시간들은 지나온 시간보다 훨씬 많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며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지금부터 계획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지나온 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밝은 내일이 올 것입니다.
송나라 시인 도연명은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후회만 남습니다.
마가렛 미첼이 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소설속의 여주인공 스카렛 오하라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강한 성품의 소유자였습니다.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은 멀리 떠나고 아이는 죽고, 전쟁으로 인하여 그 풍요롭던 농장마저 폐허가 되어 고향에 돌아왔을 때 폐허속의 농장의 흙을 한줌 주어 쥐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모든 게 잘될거야.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이것이 소설속의 마지막 장면 이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움을 겪을 때 단념하고 포기 한다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장납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다보면 미래는 밝고 행복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의 지난 한 해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한 해의 태양을 바라봅시다.

저의 인생을 사는 처세술 또는 생활의 모토를 고사성어로 표현하면 “역지사지”라고 하고 싶습니다.
어릴 적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상처를 받은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가능한 튀는 행동은 하지 않았고
말 수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내 말 한마디로 인하여 상대방이 기분이 상하거나 상처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 이었습니다.
오늘날 세태를 보면 남이 무엇이라 하던지 내 멋대로 행동하며 제 멋에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틀리거나 불리하면 폭력이나 물리력을 이용하려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그 사람의 의견을 묵살 하려 합니다.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다고 비난합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돌아섭니다.
제가 12년 동안 세무사로서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직원들의 사표였습니다.
불만이나 직원들과의 갈등이 있으면 대표세무사인 저와 상의하지 않고 본인들이 결론을 내서 결국 사표라는 형식을 빌어서 의사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때는 결론이 난 상태이기 때문에 어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새해에는 서로서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오픈하고 남을 배려하는 직장생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사람은 각자 능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자라온 성장과정에 따라서 성격도 다릅니다.
따라서 숙련의 정도, 경력, 실력에 따라서 일을 처리하는
능력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이나 실력만 믿고 나태하다든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은 조직에 있어서는 암적인 존재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대체로 조직 안에서 편을 만들거나 미워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작은 조직에서 편을 가르거나 자신의 조그만 자존심을 위해서 회사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일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조직에 기여하지 않으면서 조직으로부터 많은 이익만을 얻으려는 사람들 또한 옳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태원세무법인이라는 공통의 이익이 아닌 어느 지점의 이익이나 어느 개인의 편의만을 내세우는 행동은 재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현재의 경제 상황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여도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는 100m 육상 선수처럼 출발부터 목표지점까지 최선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야 합니다.
영국의 스콧이라는 탐험가는 1910년 남극점을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2년이 지난 1912년 1월 18일 남극점에 도달하였으나 이미 한 달 전에 아문센의 탐험대가 깃발을 꽂고 간 후 였습니다.
탐험대장 스콧은 크게 실망하여 “내 조국 영국 국민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일기에 적어 두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남극점을 돌아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악천후와 거센 눈보라와 영하 40도 이상의 강추위 때문에
스콧과 4명의 대원들 모두 한명씩 쓰러져 갔습니다.
1912년 11월 12일 스콧과 그의 대원들이 시체가 발견되었고 그의 일기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탐험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는 끝까지 힘을 다해야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의 손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운명이란 것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인간의 위대한 점은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갈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했습니다.
당연히 발빠른 토끼가 느릿한 거북이를 이겨야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처음부터 바라보는 것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거북이는 출발할 때부터 산등성이의 깃발을 바라보았습니다.
오직 깃발을 바라보면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거북이를 바라보았습니다.
거북이를 바라보며 달리던 토끼는 가다가 코를 골며 태평하게 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목표를 보는 것과 상대방을 보는 것이 성공과 실패를 갈랐습니다.
거북이는 목표를 보았고 토끼는 상대를 보았습니다.
우리는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설정한 목표만 바라보고 맞이하는 한 해를 시작하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기업가인 휠라코리아 윤윤수회장의 이야기입니다. 태어난지 100일이 안 되어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고등학교 때에 아버지마저 돌아 가셨습니다.
대학도 3수 끝에 들어갔습니다. 졸업 후에는 대기업에 취직하지 못하고 조그만 무역회사를 거쳐 부산의 한 신발회사 영업 담당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던 회사에서 실적부진으로 40대에 옷을 벗어야 했습니다. 그는 무작정 휠라 신발 회사의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회사에 찾아가 휠라 신발 생산을 맡겨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는 나중에 휠라 코리아 대표를 거쳐 휠라 본사마저 인수하여
글로벌 기업의 오너가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그는 갑상선 암 수술, 심장, 폐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현재도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7시에 회사에
도착하여 해외파트너와 전화미팅으로 하루를 시작 한다고 합니다.
60대 중반이 되었지만 쉬지 못하는 이유는 나에겐 아직 이뤄야 할 꿈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유통되는 글로벌브랜드를 우리나라가 소유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이 브랜드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리딩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꿈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성공한 기업가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항상 변함없이 꿈을 가지는 자세입니다. 그는 소위 인생의 밑바닥에 있을 때에도 꿈을 잃지 않았고 심지어 세상이 성공이라고
말하는 위치에 올라서도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의 한 해가 시작 됩니다.
작은 일에 정성을 기울이고 끝까지 인내하는 마음으로 목표를 정하고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정말 보람된 승리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9.1.2.
태원세무법인 대표이사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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