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6년 종무식 이태원 대표님 송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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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01.05 | 조회수 | 1115 |
2006년 종무식에 즈음하여 일본에서 벌이진 일입니다. 지은 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한 건물을 허문 적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꼬리가 못에 박힌 채 살아있는 도마뱀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 못에 박힌 것이 확실하지만 긴 기간을 살아 있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밝히기 위해 도마뱀을 관찰했고, 그 결과 다른 도마뱀들이 매일 못 박힌 도마뱀에게 먹이를 가져다주었음이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한 해를 지나면서 어떠한 인생을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인생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기러기 아빠가 되는 부모도 있고, 돈만 있다면 행복하여 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저축을 위하여 Two Job 또는 Three Job 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행복은 물질의 부유함이나, 직업의 귀천이나 전문적인 지식 등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음을 경험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자나 돈이 10억 이상 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으며, 많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학 교수나 박사가 항상 행복하다고 할 수 없고, 의사나 변호사의 직업을 가진다고 해서 그 사람이 행복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적은 것에도 감사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남을 위해서 사는 사람만이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가 세무사로서 10년을 맞이하면서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 계신 지점장님이하 많은 직원들에게 봉급을 올려주면서, 이러한 방침이 직원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여, 열심히 일하리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해를 보내면서 느끼는 감정은 실망과 아쉬움뿐이었습니다. 한동안은 본인이 생각하는 태원세무법인에 대한 이상과 여러분들이 임하는 업무태도와의 너무나 큰 차이 때문에 고민도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출퇴근이나 외출 등 근태 상황에 있어서 지금까지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일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해도 실패 할 수 있지만, 출퇴근의 문제는 최선을 다하면 절대 실패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되었던 2006년 한 해를 보내면서 저는 태원세무법인에 대한 기대와 야망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이것은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불만의 감정을 내려놓고 저와 여러분에게 포용력을 가지려 합니다. 이것은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盡人事待天命”이라는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일고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를 계획할 수 없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 해를 통하여서 적은 힘이나마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우리 회사가 그들의 물질적인 힘이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기쁘게 여기게 됩니다. 우리는 나 자신이 행복하여 지지 아니하면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없습니다. 그 행복의 지름길은 내가 가지고 있는 조그만 사랑을 직장 동료들에게, 가족에게, 나아가서 내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연초에 말하였듯이 사랑은 샘물과 같이 나눌수록 더 많은 사랑의 샘물이 솟아나올 것입니다. 우리는 꼭 물질만 가지고 나눌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을 버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조그만 배려와 친절한 인사도 나와 내 이웃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2007년 새해에도 우리 직장 동료와 거래처에게 더욱 많은 친절과 사랑으로 행복을 나누어 주는 전도자가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내일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1주일 동안 미국에서 교포들을 만나보고,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 미국에 사는 재미교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매주 또는 매달 벌어서 사글세(집세), 보험료, 차량 렌트비, 교육비 등을 내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네들은 하루 먹고 하루 사는 하루살이 인생이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1년 후 또는 10년 후의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들에 있어서는 큰 병에 걸리는 것이 병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큰 걱정이었습니다. 저의 동생은 담석증 증상 때문에 병원에서 6시간 동안 응급조치를 하고 나왔는데, 6,500,000원의 병원비가 청구되어서 매달 그 돈을 할부로 나누어 지불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희망과 꿈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저축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서 살거나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부모들의 인생이 희생되어 버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적어도 우리는 1년에 월 100,000원씩 1,200,000원을 저축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내일에 꿈과 비전을 가지고 사는 여러분과 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작은 소망이 한해 또 한해 쌓여서 더 큰 소망과 행복이 새해에는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지런한 2007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실패하거나 가난한 사람의 특성은 계획이 없고, 즉흥적이며 게으르다는 것입니다.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면 나무의 존재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를 따먹으시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무화가 나무는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무화가 나무를 저주하시어 그 나무는 죽게 되었습니다. 성경말씀에 “열매가 없는 나무는 찍어 베어 버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열매가 없는 나무는 가짜이며, 쓸모가 없다는 말입니다. 2006년도 연말 평가에 있어서 우수 지점장과 우수 직원 시상을 하였지만 열매가 없었던 지점장과 미수금 실적이나 신규 거래처 실적이 극히 저조한 직원들은 경고나 주의서를 받았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모든 직원들이 일치단결하여 꼭 탐스러운 열매를 맺도록 합시다. 여러분 2006년 한해 안 좋았던 기억은 잊어버리고, 2007년 새해에는 멋진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2006. 12. 29 태원세무법인 대표이사 이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