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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년 시무식 이태원 대표님 신년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1.14 조회수 539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하여 온 사회가 고통받는 한해였습니다. 저 또한 2021년 12월 1일에 코로나 양성으로 확진되어서 10일 동안 자택격리를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너무나 양극화로 인한 갈등이 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기득권과 소외된 자,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 강남과 비강남 등의 이분적 갈등이 심해졌고 권력을 가진 자의 폐해로 인하여 일반 시민들이 더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옳고 그름을 떠나 진영논리 싸움이 시작되어 자기가 지지하는 쪽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서 사회가 거의 분열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가진 자, 배운 자, 남보다 좋은 자리에 있는 자 중 몰지각한 이들이 정도를 가지 않음으로 사회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법과 원칙을 앞장서서 지켜야 할 사람들이 도리어 법을 어기고 원칙을 무너뜨립니다. 이는 정신적 수양이 되어있지 않고 도덕적 무장이 되어있지 않아서입니다. 기성세대라고 하는 저로서는 정말 창피해서 젊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들지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동물학 전공, 진화생물학자)께서는 지금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애를 낳는 사람은 바보이거나 아이큐가 두 자리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물이나 새들도 새끼들이 태어나서 생존할 가능성이 없는 환경(주변에 먹을 것이 없다던가 숨을 곳이 없는 환경)이면 새끼를 낳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신혼부부가 결혼해서 애를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든 기성세대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한편 저는 태원세무법인 대표로서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생각하였습니다. 회사의 성장이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가? 몇 사람의 임원이나 기득권이 있는 직원에 의하여 회사가 운영되고 있지 아니한가? 또한, 대표이사인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젊은 직원들의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가? 내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배려하고 있는가?

오늘날 소통이 시대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사회 전체적으로 불통의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직장인들의 80%가 대인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이직한 직장인의 65%가 소통이 안 되는 분위기를 이직 사유로 꼽고 있습니다. 가족 사이에도 대화가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습니다.  소통이란 일반적으로 내 의견을 막히지 않게, 잘 통하게 함으로써 뜻이 서로 통하며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통상 소통이란 서로 말을 하는 그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최고의 소통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과 절망도 자신이 남에게 문을 닫고 세상과 상대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또한, 순리에 의하여 업무가 처리되기를 원합니다. 노자의 사상은 순리입니다. 물처럼 사는 것이 최상의 삶이라고 합니다. 물은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우며, 무엇과도 화합이 잘 되면서 본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순리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면 그에 따른 열매를 맺게 됩니다. 거저 되기를 바라거나 순리를 거슬러 억지로 시도한다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는 법입니다. 순리를 벗어난 업무처리는 시간이 지난 후에 언젠가는 혼란과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저는 태원세무법인이 어떠한 기업윤리와 철학이 있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개인적인 철학을 가지고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비참하고 답답하게 하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가난입니다. 가난이 문틈으로 들어오면 행복은 대문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가난의 고통보다 더 힘든 고통은 없을 것입니다. 가난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듭니다. 우선 가난을 이겨내야 합니다. 가난을 이기려면 우선 실력을 쌓아야 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일하면 인생의 걱정과 염려는 90%가 해결됩니다.

 

둘째는 병드는 것입니다.
제가 코로나로 확진되어 10일 동안 격리하면서 느낀 것은 병이 들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병들어 신음하고 누워있는 사람에게 사회적 지위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병이 들면 고생하며 공부한 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병이 들면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해줄 수도 없습니다. 병들어 눕는 순간 세상을 뒤집어엎을 능력이 있다 해도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셋째는 무지입니다.
송아지는 태어날 때부터 송아지입니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뛰고 걷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난 대로 놔두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망나니가 됩니다.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 가르쳐야 합니다. 모르면 낙오됩니다. 무지하면 비참하고 인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사람이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가르쳐야 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지, 죽음이 무엇이며 또한 죽음 후에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평생 살아가야 할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103세 되신 김형석 교수님은 인간의 육체적 성장은 20세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쇠퇴하나, 정신적 성장은 75세까지 가능하므로 인생의 전성기는 65세부터 75세까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한사람이 이 세상에서 생을 마감하고 하나님 앞으로 갔더니 하나님께서 두 가지 질문을 하시었습니다.
첫째, 너는 세상에서 살 동안 너에게 명한 사명(mission)을 완수하고 왔느냐?
둘째, 너는 한평생 살면서 네 이웃을 얼마나 사랑하였느냐? 이웃은 우리 가족도 되고 우리 직장의 직원들도 되지만, 성경 속의 가르침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그네에게 물 한 그릇 대접하는 것도 이웃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각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게 된다면 인생의 가치를 느끼며 목표를 향해 전진할 것입니다.

 

수 년 전에 전 직원들에게 나누어 준 책 중에서 스펜서 존슨이 쓴 <선물>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주인공 소년은 어린 시절 같은 마을에 사는 지혜로운 노인으로부터 인생을 행복하게 그리고 성공의 길로 이끌어주는 소중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소년은 어른으로 성장해가면서 숱한 인생의 환멸과 좌절을 겪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노인이 들려주었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드디어 깨닫는 기쁨을 얻습니다. 행복해지고 성공하고 싶을 때 현재에 집중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원할 때 과거에서 배움을 얻어야 한다는 것,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원할 때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 이것이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현재, 지금이라는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 여기! 이보다 더 중요한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이라는 어느 무명작가의 시를 소개합니다.

오늘 생각할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힘의 근원입니다.
오늘 책을 읽을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지혜의 샘입니다.
오늘 놀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젊음의 비결입니다.
오늘 침묵할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하나님을 구하는 기회입니다.
오늘 주위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남을 돕는 기회입니다.
오늘 사랑하고 사랑받을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오늘 웃을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영혼의 음악입니다.
오늘 친절할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오늘 꿈꿀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미래의 재료입니다.
오늘 기도할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능력입니다.
위대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오늘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성공을 위한 실천을 주저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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