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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시무식 이태원대표님 신년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1.03 조회수 831

2019 태원세무법인 신년사

   

이제 대망의 2019년이 왔습니다. 저는 특별히 짝수보다는 홀수가 좋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번호도 가능하면 홀수로 합니다. 그래서 지금 타고 있는 차도 2917로 하였습니다. 어찌 되었던 내년에는 2020년이 됩니다.

 

김형석 교수의 백년을 살아보니 책에는 인생의 황금기는 60부터 75세 까지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인생의 황금기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깨달은 하나의 교훈이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자신의 소설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여성이나 잘생긴 남자는 불행하게 만들거나 죽여 버린다고 하던데, 저 또한 사춘기에 외모의 콤플렉스 때문에 거울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살림살이 때문에 경제적으로 위축되어서 과거에는 택시를 거의 탄 적이 없었고 그래서 오늘날도 택시를 타는 것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택시를 가급적 타지 않는 버릇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교육을 받았다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위치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성장기에 좋은 멘토를 만났다면 내가 좋은 사람으로 더 인격적인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하는 상상도 해 봅니다. 그리고 인생의 긴 시간동안 더 인격적인 부모님이나 친척을 만났다면 더 성숙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 자체는 아무 소용없는 망상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한 달 전에 만났던 태원세무법인에 근무하였던 여 직원이 결혼을 너무 신중하게 결정하지 못해서 지금 남편과 결혼 한 것이 약간은 후회가 된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또한 부질없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어쩌면 운명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의 지나간 일들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누구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다고 원망이나 한탄을 하여 본들, 자신의 인생항로에 도무지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성경에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해 즉, 2019년 새로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에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건이나 사람들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설사 가족의 문제 때문에 고통이 있다고 할지라도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중풍으로 10여년 가까이 집 밖으로 출입이 불가능 하시고 간신히 집 안 화장실을 드나드시는 정도로 힘든 나날을 지내고 계십니다. 당시에는 최선의 치료를 하였지만 이젠 중증 장애자로서의 삶을 살고 계십니다.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자주 연락도 못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찾아뵙지도 못해서 항상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합니다. 그때 좀 더 일찍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했더라면,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했더라면, 어떤 의사를 만났더라면 하고 후회하기보다는 현재의 사실을 받아들이고 늙어 가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살펴드리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가능한 한 달에 한번은 찾아뵙고자 노력합니다.

 

여러분 중에 학력문제, 외모문제, 부모님과의 관계, 형제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의 문제가 최선의 노력을 하였으나 변화도 없고 정말 고민스럽고, 괴로움이 있다면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대로 두고 그 사실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이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주신 십자가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문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안 됩니다. 소위 SKY를 나온 졸업생들 60%정도만 취직이 될 정도니 나머지 대학은 어찌 하겠습니까? 이러한 와중에 지난해 세금 54조를 풀어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한국의 20대 후반 청년실업률은 2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평균 14.4%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 연령대 실업자 비중에 20%를 넘긴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취직이 안 되니 결혼도 못하고 따라서 출산율이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에 대한 책임은 우리 기성세대에 있습니다. 20대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내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 젊은이에게 이토록 가혹한 고통을 안겨준 나라 살림을 이끌어온 기성세대는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을 직면할 지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2차 세계대전 중 최대의 강제수용소이자 집단학살 수용소인 폴란드의 아우슈비츠에서 독일 나치는 100만명의 유대인을 처형했습니다.

 

 

나치는 매일 유대인을 일렬로 세워놓고 아무나 지목하여 끌어다가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웠겠습니까? 나치에게는 장난 같은 일이었으나 유대인에게는 매일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는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강제 노역을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리조각을 하나 주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유리 조각을 바닥에 문질러 날카롭게 갈았습니다.

 

날 선 유리 조각으로 덥수룩하게 자라는 수염을 매일 깎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에 얼굴도 자주 씻지 않았으나 그는 언제나 말끔하고 단정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이토록 생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를 독일 나치는 차마 죽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언젠가는 밝은 태양이 머리 위에 떠오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누군가를 사랑하십시오. 그 대상이 꼭 이성간의 사랑만이 아닙니다. 이성의 사랑은 어느 정도는 이기적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통하여 무엇인가 얻으려 합니다.

 

저는 저희 가족을 사랑합니다. 요즘 들어서 저의 아들과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해 타산적이 아닌 어느 정도 순수한 사랑이라 생각되어지는데 그래서 행복합니다.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더욱 행복을 느낀다고 학자들이 이야기 합니다. 서울대 최인철 교수님은 행복을 주는 최고의 활동은 여행이라고 합니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의 내용에서도 소유보다는 존재를 강조합니다. 소유물보다 경험이나 체험을 위하여 돈을 소비하는 것이 더 행복해 진다고 합니다.

 

무엇을 위하여 (인생의 목적)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선택)

 

저의 인생에 있어서는 3가지의 중요한 선택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공업고등학교의 선택이었습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부득이 선택한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적성이 맞지 않아 자퇴하려 했습니다. 그 학창시절의 고민과 갈등이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되었고, 또한 대학입시의 실패가 공무원 시험을 통한 세무공무원으로 이어졌고 세무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에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되었던 선택이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섭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미리 길을 예비하고 계셨다고 말입니다.

 

둘째는 국세청에서 일찍 퇴직을 결정한 것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공무원 이었을 때 간염을 10여 년 동안 앓고 있어서 도저히 직장 생활하면서 세무사 시험 준비를 할 수 없는 몸 상태였습니다. 199444일 퇴직시에 결혼을 해서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가장의 상태여서 주위에 모든 분들이 공무원 퇴직을 반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표를 내고 세무사 시험에 도전해서 세무사를 다른 사람보다 일찍 시작 하였던 것이 중요한 인생의 선택이었습니다.

 

셋째는 기독교를 종교로 선택한 것이 저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살아가야 할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 용어로 소명이라고 하는데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죽기 전까지 맡기신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위하여 매일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원세무법인의 대표이사로써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도 그 사명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어려움이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 되셔서 나를 보호하심을 확신합니다.

 

여러분들도 인생의 선택의 길목에서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깊은 생각으로 올바른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행여 과거의 결정이 나를 잘못된 길로 인도한 것 같아도 긴 인생에서 뒤돌아보면 그 결정이 나의 인생에 전화위복이 되어 나에게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누구에게 사랑 받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누군가를 사랑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그 어떤 해보다도 행복한 2019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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